로또진짜 1등은 판매점 주인”…나도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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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진짜 대박점은?

로또진짜 판매점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와 기흥구를 잇는 국도 옆의 한 복권 판매점. 이곳은 ‘동행복권 로또 6/45’
1등만 19번이 나와 ‘로또 명당’으로 불린다. 금요일 퇴근 시간 무렵이면 100m 넘는 차량 줄이
늘어서곤 한다. 결국 용인시는 지난 2월 2억원을 들여 이 판매점 앞에 160m 길이 도로를 따로 내기로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로또를 사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 주민 불편이 심하다. 차로를 넓히지 않고선
교통 체증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로또 복권의 진짜 1등은 당첨자가 아니라 판매점 주인”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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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5월 17일까지 전국 255개 시·군·구에서 로또 판매인 2084명을 모집
중이다. 최근 3년간 최대 규모다. 인터넷으로 접수해 장애인단체, 유공자회 등 참관인이 공개 추첨한다. 지난해
신규 판매인 경쟁률은 34대 1이었다. 올해도 판매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로또 사상 최대 판매액(4조7090억원)을 기록한 데다 올 하반기엔 판매인 모집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판매인으로 당첨되려고 수년간 지원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로또 판매는 사업 초기 부담이 적다. 임차보증금 정도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 좁고 후미진 곳에 있는
판매점이더라도 1등 당첨자가 나왔다는 입소문이 나면 손님을 끌어모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정부가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 가족, 국가유공자 가족·유족
등으로 판매인 자격·숫자를 엄격하게 관리한다. 판매점으로 선정돼도 위치를 승인받아야 한다. 1년마다 재계약
여부도 심사받는다.

로또 판매인은 판매를 대행하는 대가로 정부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매출의 5.5%(부가세 0.5%)를 수입으로
가져간다. 1만원 어치를 팔면 550원을 챙기는 식이다. 판매점 간 매출 격차는 심하다. 지난해 기준 전국
7000여곳의 판매점당 수입은 연평균 3700만원 수준이다.  

최근엔 장거리를 마다하고 명당 판매점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 직접 못 들를 경우 정기적으로 우편배달을
요청하기도 한다. 현재 전국 1위 판매점은 연 수입이 1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수입 악화로 폐업하는
판매점도 많다. 기재부 관계자는 “복권 판매인은 소상공인 자금 지원에서 제외돼 정책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며 “오롯이 판매인의 비용과 책임으로 운영해야 하는 만큼 신중히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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